조현준·조현상 '투톱' 완성한 효성, 석유화학 전망 '맑음'..."투자계획 문제없다"
2021-04-09 05:05
효성그룹의 올해 1분기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 한해 제품 가격 상승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의 '투톱 체제'가 완성되면서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29.11% 증가한 1810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효성첨단소재도 전년 동기 대비 118.3% 증가한 6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효성화학은 275% 증가한 450억원을, 효성중공업은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개선이 1분기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 제품 가격 상승과 원자재가격 하락이 겹쳐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는 덕이다. 동시에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대규모 공급계약을 따내는 등 영업 면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효성화학도 1조5000억원이 투입된 폴리프로필렌(PP) 설비 확대가 올해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은 물론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29.11% 증가한 1810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효성첨단소재도 전년 동기 대비 118.3% 증가한 6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효성화학은 275% 증가한 450억원을, 효성중공업은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개선이 1분기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 제품 가격 상승과 원자재가격 하락이 겹쳐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는 덕이다. 동시에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대규모 공급계약을 따내는 등 영업 면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효성화학도 1조5000억원이 투입된 폴리프로필렌(PP) 설비 확대가 올해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은 물론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효성그룹은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약 1100억원을 투입해 터키와 브라질에 스판덱스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효성화학도 베트남 PP공장 증설에 올해 약 35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유럽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효성첨단소재 역시 한화솔루션과 1600억원 규모의 탄소섬유 공급계약을 체결한 만큼 관련 투자를 늘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그룹의 대규모 투자가 다수 계획된 상황에서 지난 2월 단행된 조 부회장의 승진 인사는 '신의 한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조 회장의 오너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조 회장의 배임·횡령·탈세 등 혐의 재판과 관련해 대법원이 집행유예를 확정했지만 일부 혐의가 여전히 파기환송돼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자칫 총수 부재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오너 일가 삼남인 조 부회장이 그룹 2인자 자리에 오르며 그룹의 미래 투자 안정성도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이 다 상황이 비슷하지만 사법적 리스크로 인한 총수 부재가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형과 동생이 계열사로 갈라진 것이 아닌 투톱 체제를 완성한 효성그룹의 경우 언제라도 상호보완이 가능한 구조기 때문에 총수 부재와 관련한 리스크가 줄어든 셈"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유럽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효성첨단소재 역시 한화솔루션과 1600억원 규모의 탄소섬유 공급계약을 체결한 만큼 관련 투자를 늘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조 회장의 오너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조 회장의 배임·횡령·탈세 등 혐의 재판과 관련해 대법원이 집행유예를 확정했지만 일부 혐의가 여전히 파기환송돼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자칫 총수 부재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오너 일가 삼남인 조 부회장이 그룹 2인자 자리에 오르며 그룹의 미래 투자 안정성도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이 다 상황이 비슷하지만 사법적 리스크로 인한 총수 부재가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형과 동생이 계열사로 갈라진 것이 아닌 투톱 체제를 완성한 효성그룹의 경우 언제라도 상호보완이 가능한 구조기 때문에 총수 부재와 관련한 리스크가 줄어든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