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더 뉴 G 400 d 출시..."궁극의 오프로더"

2021-04-08 14:55
디젤 파워트레인 탑재…G-클래스 라인업 확장
최고 출력 330마력…최대 토크 71.4kg.m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크로스컨트리차량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 400 d'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더 뉴 400 d는 G-클래스를 상징하는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들로 이뤄진 게 특징이다. 직선으로 된 박스형 실루엣, 독특한 외부 문손잡이, 문을 열고 닫을 때 나는 특유의 소리, 견고한 외장 보호 스트립, 후면 도어에 장착된 노출형 스페어타이어, 보닛 모서리에 볼록 솟아있는 방향 지시등 등이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G-클래스만의 매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20인치형 AMG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Mercedes-Benz' 레터링이 새겨진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포함된 AMG 라인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한층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실내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G-클래스의 상징적인 둥근 헤드램프 모양을 형상화한 송풍구가 좌우 양쪽 측면에 위치해 있으며, 방향 지시등 모양이 대시보드 위 스피커 디자인에 적용됐다. 가죽 소재의 시트와 나파 가죽이 적용된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두 개의 12.3인치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이 기본 장착됐다.

더 뉴 G 400 d는 3ℓ 직렬 6기통 OM656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330마력, 최고 토크 71.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6.4초가 걸린다. OM656 엔진은 '계단식 볼' 연소 방식, 2단계 배기 터보차징, 캠트로닉 가변 밸브 기술 등을 통해 연료 소비량을 늘리지 않고 배기 시스템을 가열한다. 토크 컨버터가 장착된 9단 자동 변속기는 변속 횟수, 반응 시간을 단축했을 뿐만 아니라 넓은 변속비로 낮은 엔진 속도에서 정숙한 주행이 가능하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도로 환경에 적합한 댐핑을 설정해 오프로드에서는 더욱 단단한 댐핑을 제공한다. 온로드에서는 더욱 민첩한 반응을 보여준다. △컴포트 △스포츠 △에코 △인디비주얼 △G-모드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G-모드는 가변적인 섀시 댐핑과 스티어링, 가속 특성을 조절해 불필요한 기어 변경을 피함으로써 최상의 오프로드 역량을 보장한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부사장)은 "G-클래스는 지난 40년 동안 이어온 독보적인 상징들과 아이코닉한 외관으로 무장한 궁극의 오프로더"라며 "더 뉴 G 400 d를 통해 더 많은 국내 고객들이 G-클래스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모험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 400 d'.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