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K그룹 창립 68주년···위기 속 경제단체장 맡아 '사업보국·선공후사' 실천
2021-04-08 15:20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일 그룹 창립 68주년을 맞이해 선대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일궈나갈 것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일을 맞아 열린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서 추도사를 통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사회 전체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면서 강조했던 사업보국 정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인재 육성의 의지가 소중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을 비롯해 SK그룹 경영진은 2018년부터 그룹 창립기념일인 4월 8일에 맞춰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고 전임 그룹 총수를 추모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별도의 대면 기념식을 하지 않는 대신 각자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20여분간 추모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올해 메모리얼 데이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을 비롯해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사 CEO 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메모리얼 데이는 최 회장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후 첫 창립기념일로, SK그룹 오너 일가의 2대에 걸친 경제단체장 활동이 새삼 주목받았다. 최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은 1990년대 중반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끌며 재계의 화합을 추구한 바 있다.
최종건 창업주는 지난 1953년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을 설립했다. 그는 선경직물을 빠르게 성장시켜 SK그룹의 초석을 만들었다. 그러나 고인은 1973년 48세라는 젊은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최 창업주의 동생인 최 선대회장이 그룹 총수를 맡게 됐다.
최 선대회장 시기 선경직물로 시작해 섬유 사업을 주력으로 한 SK는 1980년 대한석유공사(SK이노베이션),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2000년 신세기통신 인수·합병(M&A)을 통해 국내 정유·통신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최 선대회장은 1990년대 중반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끌며 '사업보국(事業報國)', '선공후사(先公後私)'를 강조해 왔다. 그는 폐암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외환위기 직전인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다했다.
이 같은 영향 때문인지 최 회장도 현재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부친에 이어 경제단체 회장이라는 중책을 받아들이고 다방면에서 국내 기업계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월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되자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망설임도 있었지만 앞으로 서울상의를 이끌어나가며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는 큰 행사 없이 메모리얼 데이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일을 맞아 열린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서 추도사를 통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사회 전체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면서 강조했던 사업보국 정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인재 육성의 의지가 소중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을 비롯해 SK그룹 경영진은 2018년부터 그룹 창립기념일인 4월 8일에 맞춰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고 전임 그룹 총수를 추모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별도의 대면 기념식을 하지 않는 대신 각자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20여분간 추모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올해 메모리얼 데이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을 비롯해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사 CEO 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최 선대회장 시기 선경직물로 시작해 섬유 사업을 주력으로 한 SK는 1980년 대한석유공사(SK이노베이션),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2000년 신세기통신 인수·합병(M&A)을 통해 국내 정유·통신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최 선대회장은 1990년대 중반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끌며 '사업보국(事業報國)', '선공후사(先公後私)'를 강조해 왔다. 그는 폐암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외환위기 직전인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다했다.
최 회장은 지난 2월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되자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망설임도 있었지만 앞으로 서울상의를 이끌어나가며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는 큰 행사 없이 메모리얼 데이를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