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 신규 확진자 244명…4차 유행 우려 커져
2021-04-08 11:18
서초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27명 등 집단감염 발생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서울 신규 확진자가 200여명이 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44명이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은 마스크 착용, 명부작성, 소독 실시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켰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골프연습시설, 수영장 등 다양한 종목 시설들이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운동공간 및 사우나를 같이 이용하고 이용자간 친밀도가 높아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접종대상자는 접종 전 건강 상태를 잘 살피고 예진 시에는 알레르기 등 소상한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 접종 후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박 통제관은 "접종 부위의 붓기 등이 24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두통이 2일 이상 지속, 시야가 흐려지고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 나거나 출혈이 발생, 호흡곤란, 팔 또는 다리가 부을 때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확진자가 250명대 가까이 발생해서 4차 유행으로 갈 수 있는 순간이다"며 "방역과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 마스크 착용, 모임자제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켜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