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신곡 '필름 아웃'이 하루 만에 오리콘 일일 순위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 7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필름 아웃'은 하루 내려받은 건수 2118건을 기록했다. 데일리 디지털 싱글앨범 순위 1위에 올랐다. 앞서 이 곡은 발매 첫날부터 지난 4일까지 오리콘 일간 디지털 싱글 순위에서 사흘 연속 정상을 지키다 6일 발표 도표에서 2위로 내려가며 숨 고르기 했다.

'필름 아웃'은 오리콘 '주간 디지털 싱글 순위'(집계 기간 3월 29일~4월 4일)에서도 단 3일간 누적 다운로드 수 3만 2,947건을 기록하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방탄소년단이 오리콘 '주간 디지털 싱글 순위' 도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필름 아웃'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애절한 가사가 돋보이는 발라드곡이다. 구성원 정국이 작곡에 참여, 일본의 록밴드 백 넘버(back number)와 협업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6일 일본에서 앨범 '비티에스, 더 베스트(BTS, THE BEST)'를 발표한다. 이날 공개된 신곡 '필름 아웃'과 전 세계를 휩쓴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포함해 '피 땀 눈물', '페이크 러브(FAKE LOVE'), '아이돌(IDOL)', '마이크 드롭(MIC Drop)', '온(ON)' 등의 일본어판, '유어 아이즈 텔(Your eyes tell)', '크리스탈 스노우(Crystal Snow)' 등 일본 오리지널 곡까지 2017년부터 4년 동안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과 앨범 수록곡 총 23곡이 담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일본 오리콘 차트 외에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순위(4월 10일 자)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주요 싱글 순위 '핫 100'에서 30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21일 전 세계 발매와 동시에 2주 연속 포함, 통산 3차례 '핫 100' 정상에 올랐던 '다이너마이트'는 32주 순위권에 머무르며 싸이 히트곡 '강남 스타일'의 기록을 깼다.

이어 오는 5월에는 영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2021 브릿 어워드(The BRIT Awards)'을 찾는다. '인터내셔널 그룹(International Group)'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브릿 어워드(시상식) 역사상 첫 한국 가수 수상 후보가 됐다. 시상식은 5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