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패배 인정한 박영선·김영춘 '결과 받아들인다'
2021-04-07 23:30
박영선 후보 "끝까지 응원해준 지지자들 감사해"
박 후보는 7일 재보선 개표 중 기자들과 만나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지도부와 면담한 후 취재진에게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겸허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지지자들에게는 "끝까지 응원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지만 향후 진로와 패배 원인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한편 김 후보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김 후보는 7일 오후 10시께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 4층 멀티미디어룸에서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후보는 "여기까지 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김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선거사무소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