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임금 7% 인상 타결…난임 女직원에 100만원 지원금

2021-04-06 19:17

삼성SDI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직원 임금을 평균 7%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삼성SDI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기본급 인상률은 평균 4.5%, 성과 인상률은 평균 2.5%로 총 7%가 오른다.

다만 성과 인상률은 인사 고과에 따라 차등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직원별 임금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

대졸 신입부터 대리급(CL2)은 특별 인상률이 1%이고, 고졸 사원(CL1)은 호봉 상승분에 특별 인상률 2%가 적용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기본급 인상률 4.5%, 특별 인상률 3% 등 총 7.5%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의 연봉 인상이었다.

삼성SDI는 임금 외 사내 복지에 관한 내용에도 합의했다. 교대 수당은 12만원으로, 국내 출장비는 5만원으로 인상한다. 직급별로 차등 지급해왔던 경조사 지원금도 앞으로는 차등을 두지 않기로 했다.

특히 난임 여성 임직원을 위해서는 5일의 유급휴가와 연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기근속 휴가도 발생 1년 내 사용했어야 했지만 2년 내 사용할 수 있도록 바꿨다. 복지 포인트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한다.
 
 

[사진=삼성S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