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6병" 이마트24 와인, 올해만 80만병 판매···“작년 절반”
2021-04-06 09:00
와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마트24가 와인 전문 편의점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1분기(1~3월) 와인 판매 수량을 확인한 결과, 80만병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이 밝혔다.
1일 8880여병, 1시간 370여병, 1분에 6병꼴로 판매된 셈이다. 올해 1분기에만 작년 한 해 와인 판매량인 170만병의 절반이 팔려나갔다.
회사 측은 지난해 와인 판매량이 증가 추세를 보인 만큼 올해 누적 300만병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홈술을 즐기는 고객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와인 시장 자체가 커져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바 있다.
이마트24는 상품 구색을 확대한 주류특화매장 운영, 매월 추천 와인을 할인 판매하는 ‘이달의 와인’, 앱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O2O서비스’ 등 상품, 가격, 접근성 세 박자를 고르게 갖췄다.
2018년 11월 시작한 주류특화매장은 현재 전체 점포의 절반 수준인 2400여개까지 확대했으며, 와인 O2O(온·오프라인) 서비스는 전국 3000점포까지 늘었다.
올해 1분기 와인 O2O서비스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마트24 와인 단골 고객 확보를 위해 모바일 앱에서 와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와인클럽’도 론칭 1년여만에 가입자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편의점 구색 상품이었던 와인이 이제는 편의점을 직접 방문하게 하는 이유가 됐다”면서 “차별화된 와인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와인 매출을 꾸준히 성장시킨 이마트24가 올해에도 놀라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