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걷기 좋은 ‘맨발로 20선’ 선정··· 코로나19 극복 유공자 감사패 전달

2021-04-05 18:51
도시숲과 수변공간 활용한 맨발로 조성···쾌적한 도시이미지 구축
기존 선정된 8개소에 12개소 추가 선정, 편의시설 등 보완 예정

맨발학교 포항지회 정기모임(송도솔밭).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맨발 걷기에 대한 시민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도심 생활권 주변에 위치한 주요 도시숲, 수변공간을 대상으로 ‘맨발로(路) 20선’을 추가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맨발로 20선’은 지난해에 선정한 ‘맨발로 8선’이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 추가 선정하게 됐으며, 봄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발로 20선’은 지난해 선정한 8개소에 더해 평생학습원, 유강상생숲길 등 도시숲과 양덕체육공원, 원동11공원 등 도시공원, 도구해수욕장, 조박지 둘레길, 오천 냉천~신광천 둘레길과 같은 수변공간 등 12개소가 추가됐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세족시설 등 편의시설과 안내시설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맨발로 20선’을 통해 생활권 중심으로 집 앞에서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녹지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걷는 문화 확산 및 친환경도시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이 선호되면서 불면증 해소, 면역력 증가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맨발 걷기에 대한 시민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도심 생활권에서 시민들이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시숲, 둘레길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포항시 제공]

또한 포항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극복 유공자에게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유공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제적이고 자율적인 방역활동으로 안전한 포항 만들기에 기여한개인 5명, 방역 우수식당, 기업 등 단체 5곳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번 전달식은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등 현장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시민들과 자율적 방역 관리로 ‘일상 속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한 방역우수 식당 및 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을 대표해 감사패를 직접 전하며, 코로나19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준 데 고마움을 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고있을 시민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4월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접종도 안전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