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지타니,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우승
2021-04-05 07:51
제2회 ANWA 최종 3라운드…가지타니 연장 승부 끝 우승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04/05/20210405073749215138.jpg)
가지타니 츠바사(左)와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 회장(右)[사진=ANWA 제공]
가지타니 츠바사(일본)가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ANWA)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제2회 ANWA 마지막 날 최종 3라운드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위치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6365야드)에서 열렸다.
최종 3라운드 결과 가지타니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오버파 217로 에밀리아 미글리아치오(미국)와 연장전으로 향했다.
가지타니는 올해 17세다. 그는 2019년 일본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같은 해 호주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에서는 준우승, 일본 여자 오픈에서는 공동 9위를 기록했다.
AWNA는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여성에 폐쇄적이었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이 자체적으로 여자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흑인 남성을 회원으로 받아 들인 것은 1990년이다. 여성 회원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 발을 들인 것은 22년 뒤인 2012년이다. 이 대회는 그로부터 7년 뒤에 창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