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K21을 아이폰에서"... 애플 아케이드, 신작 게임 30여개 추가

2021-04-04 11:57
월 6500원에 180여개의 게임 무제한으로 제공

애플 아케이드.[사진=애플 제공]


애플이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에 두 개의 카테고리와 30개 이상의 신작을 추가한다고 4일 밝혔다. 즐길 게임이 부족했다는 이용자의 지적에 대응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경쟁사의 구독 서비스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애플 아케이드는 애플의 앱 마켓인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게임 중 애플이 선정한 게임을 추가 구매 없이 즐길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월 6500원만 내면 180여개의 게임을 아이폰·아이패드에서 광고나 인앱 결제 없이 즐길 수 있다. 가족 공유를 통해 6명의 가족이 한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NBA 2K21 아케이드 에디션', '스타트렉: 레전드', '디 오리건 트레일' 등 30여개의 신작 게임과 타임리스 클래식과 앱스토어 그레이트라는 두 개의 게임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타임리스 클래식에선 체스·보드·스도쿠 등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보드 게임을, 앱스토어 그레이트에선 '모뉴먼트 밸리', '미니 메트로', '후르츠 닌자 클래식' 등 과거 인기를 끈 명작 모바일 게임의 후속작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사이먼의 고양이: 스토리 타임 △컷 더 로프 리마스터 △송팝 파티 △리얼리 배드 체스 △백가몬(서양식 윷놀이) △타이니 크로스워드 △모빌리티웨어의 솔리테어 △쓰리! △카멜레온 런 등의 신작 게임도 추가된다.

매트 피셔 애플 앱스토어 담당 부사장은 "출시 첫해 동안 애플 아케이드는 가족·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애플 아케이드 출시 이후 가장 큰 서비스 확장으로, 두 개의 게임 카테고리를 포함해 180종 이상 게임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