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030년 매출 10조원, 아시아 1등 항공우주기업 될 것"
2021-04-04 13:10
UAM·위성 등 신사업 적극 발굴로 3조원
고정익·회정익·민수기 등 기존사업 7조원
고정익·회정익·민수기 등 기존사업 7조원
한국항공우주(KAI)가 2030년 매출 10조원, 아시아 1등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우주산업 등 차세대 주력사업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KAI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취재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회사가 10년 동안 매출 10조원, 아시아를 선도하는 1등 항공우주 기업, 전 세계 20위권 항공우주산업 분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KAI의 연간 매출액은 3조원 수준이다. KAI는 이를 2030년까지 신사업 분야에서 3조원, 기존 사업에서 7조원으로 총 1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 미래형 산업구조 전환으로 성장 가속화
KAI는 차세대 신사업으로 △UAM △유·무인 복합체계 △위성·우주 발사체 △항공방산전자 △미래형 시뮬레이션 및 소프트웨어(SW) 등 5개 분야에 집중한다.
UAM은 2025년까지 에어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2029년 비행체 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에는 6000억원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다.
안 사장은 "KAI는 이미 비행체를 만드는 UAM에 대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국내 기업과도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기와 무인기 복합체계 사업은 올해 안에 실증기를 제작한다. 소형무장헬기(LAH), 한국형기동헬기(KUH)를 기반으로 해외 무인기 전문업체와 협력을 진행 중이다.
위성사업 분야에서는 기존 중대형 위성 강화와 함께 초소형 분야 위성에서도 적극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현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하고 있다.
안 사장은 "위성도 중요하지만 위성으로부터 받은 영상을 분석하고 기후·국토 관리 등 서비스 제공이 10배 이상 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며 "8월 경 발표 가능할 것 같고 2~3년 내 신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했다.
신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 등으로 협력관계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위성뿐만 아니라 유·무인기 복합체계 사업, 항공방산전자 부문에서도 협력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SW사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으로 협력업체와의 생태계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사업 강화·투자로 경쟁력 강화
기존 사업 부문에서는 고정익, 회전익 등 주력 분야 핵심 제품 고도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민수 기체 부문에서는 고객사 다변화로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했다.
송호철 KAI 실장은 "기존 미국의 보잉과 프랑스 에어버스를 중심으로 수주를 펼쳤지만, 해외의 유수 업체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하반기 가시적 성과를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이를 통해 기체 부문에서는 글로벌 톱 10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다. 송 실장은 "코로나19로 항공분야가 재편되고 있는 과정에서 위기를 기회로 모색하고 있다"며 "빠르면 2024년부터 항공기 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2030년 2조 규모로 기체 부문 글로벌 톱 10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KAI는 2025년까지 총 2조20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김종호 KAI 상무는 "투자재원은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사모사채, 공모사채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도 잘 받고 있어 관련 채권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AI는 올해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안 사장은 "민수기체와 완제기 수출은 올해가 사실상 바닥이라고 보는데, 협력업체가 견디고 경쟁력 제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내년부터는 백신 영향으로 전망보다 빠르게 물량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KAI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취재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회사가 10년 동안 매출 10조원, 아시아를 선도하는 1등 항공우주 기업, 전 세계 20위권 항공우주산업 분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KAI의 연간 매출액은 3조원 수준이다. KAI는 이를 2030년까지 신사업 분야에서 3조원, 기존 사업에서 7조원으로 총 1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 미래형 산업구조 전환으로 성장 가속화
KAI는 차세대 신사업으로 △UAM △유·무인 복합체계 △위성·우주 발사체 △항공방산전자 △미래형 시뮬레이션 및 소프트웨어(SW) 등 5개 분야에 집중한다.
UAM은 2025년까지 에어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2029년 비행체 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에는 6000억원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다.
안 사장은 "KAI는 이미 비행체를 만드는 UAM에 대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국내 기업과도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기와 무인기 복합체계 사업은 올해 안에 실증기를 제작한다. 소형무장헬기(LAH), 한국형기동헬기(KUH)를 기반으로 해외 무인기 전문업체와 협력을 진행 중이다.
위성사업 분야에서는 기존 중대형 위성 강화와 함께 초소형 분야 위성에서도 적극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현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하고 있다.
안 사장은 "위성도 중요하지만 위성으로부터 받은 영상을 분석하고 기후·국토 관리 등 서비스 제공이 10배 이상 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며 "8월 경 발표 가능할 것 같고 2~3년 내 신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했다.
신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 등으로 협력관계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위성뿐만 아니라 유·무인기 복합체계 사업, 항공방산전자 부문에서도 협력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SW사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으로 협력업체와의 생태계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사업 강화·투자로 경쟁력 강화
기존 사업 부문에서는 고정익, 회전익 등 주력 분야 핵심 제품 고도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민수 기체 부문에서는 고객사 다변화로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했다.
송호철 KAI 실장은 "기존 미국의 보잉과 프랑스 에어버스를 중심으로 수주를 펼쳤지만, 해외의 유수 업체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하반기 가시적 성과를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이를 통해 기체 부문에서는 글로벌 톱 10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다. 송 실장은 "코로나19로 항공분야가 재편되고 있는 과정에서 위기를 기회로 모색하고 있다"며 "빠르면 2024년부터 항공기 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2030년 2조 규모로 기체 부문 글로벌 톱 10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KAI는 2025년까지 총 2조20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김종호 KAI 상무는 "투자재원은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사모사채, 공모사채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도 잘 받고 있어 관련 채권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AI는 올해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안 사장은 "민수기체와 완제기 수출은 올해가 사실상 바닥이라고 보는데, 협력업체가 견디고 경쟁력 제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내년부터는 백신 영향으로 전망보다 빠르게 물량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