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국내 10만명에 디지털기술 교육 제공…'구직 발판'
2021-04-01 19:48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로 취약계층 지원
파트너사와 협업해 3년간 5만명 지원 목표
파트너사와 협업해 3년간 5만명 지원 목표
국내 구직자 10만명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기술 교육을 발판 삼아 취업 활동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6월부터 약 10개월간 국내 10만여명의 구직자에게 취업에 필요한 디지털기술을 지원했고 올해 그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습득을 위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를 추진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일환으로 공공기관과 AI교육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해 무료학습을 지원했고 제이에이코리아(JA코리아) 등 비영리단체와 디지털 취약계층 3000여명에게 AI교육을 제공했다.
기업 소속 약 3000명의 클라우드 교육과정 수강생이 혜택을 봤다. 이가운데 600명은 중급 이상 단계의 교육을 수료했고, 935개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자격증을 취득했다.
연말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구직자·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직, 기술 영업직 등 10개 직종 무료교육 과정과 저비용 인증을 지원하고, '링크드인 러닝'과 '마이크로소프트 런'으로 직무 기술 학습을 돕는다.
팬데믹으로 실직 혹은 휴직에 처한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자격시험을 할인된 가격으로 응시할 수 있다. 기술 획득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링크드인은 무료 학습 프로그램과 스킬 평가를 결합해 기업 채용 담당자가 지원자를 발굴할 수 있는 '스킬 패스(Skills Path)' 서비스를 내놨다. 기술을 습득해 평가받은 구직자가 채용 담당자와 연결되는 서비스다.
디지털 취약 계층의 취업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커리어 커넥터'도 론칭한다. 구직자는 마이크로소프트 비영리 및 학습 파트너사를 통해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3년간 5만명의 구직자를 지원한다.
구직자는 링크드인 프로필에 영상을 올릴 수 있고 팀즈(Teams)에서 링크드인 기반의 새 애플리케이션 ‘커리어 코치(Career Coach)’로 고등학생들이 멘토, 동급생 등과 자신의 커리어 목표, 적성, 스킬 등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된다.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법률책임자(CLO) 사장은 "더 많은 대안 일자리와 높은 유연성, 접근 가능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새로운 일자리와 긴밀히 연결해 더 포용적인 인력 시장이 형성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