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창문이 TV가 된다"...현대모비스, 신개념 콘셉트카 공개
2021-03-31 16:00
4인승 목적 기반 모빌리티 '엠비전 X'
초소형 EV 콘셉트 2인승 '엠비전 POP'
양산 단계 '통합 칵핏 시스템'도 공개
초소형 EV 콘셉트 2인승 '엠비전 POP'
양산 단계 '통합 칵핏 시스템'도 공개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유리창으로는 영화를 볼 수 있다. 차량 한가운데는 사각기둥 모양의 통합형 '버티컬 칵핏(조종석)'이 있어 탑승객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거나 주행 관련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손동작만으로 차량 내 음악 소리를 키우거나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승객이 하차하면 자동으로 차량 소독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가 31일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공개한 '엠비전 X'의 모습이다. 엠비전 X는 현대모비스가 2019년 첫선을 보인 '엠비전', 이듬해 내놓은 '엠비전S'에 이은 세번째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자, 승객 경험과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을 재해석하고 신기술을 융합해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이같은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실내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
엠비전 X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목적 기반형 4인용 모빌리티로, 실내 공간을 색다르게 해석해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X는 커뮤니케이션의 확장(eXpansion), 연결된 경험(eXperience), 새로운 공간으로의 탐험(eXpedition)을 의미한다.
차량의 360도 투명 유리창을 스크린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인별 맞춤 제어도 가능하다. 차량 유리창에 TV 화면 여러개가 장착돼 있어 각각 다른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탑승자별로 어떤 사람은 디스플레이를 투명 유리창으로 활용해 바깥 풍경을 즐기고, 또 다른 사람은 스크린으로 전환해 영화를 감상하는 식이다. 실내 좌석도 승객의 사용 목적에 따라 변경 가능하도록 양방향으로 앉을 수 있다.
실내 가운데 위치한 사각기둥 모양의 버티컬 칵핏도 엠비전 X에 새롭게 탑재된 기술이다. 사각 면이 각각 28인치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있다. 탑승객들은 제스처 인식기능을 이용해 자율주행 모드, 인공지능(AI) 스피커, 인포테인먼트 등 주행 관련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다 같이 버티컬 칵핏을 이용해 게임도 할 수 있다. 자외선(UV) 라이팅은 승객이 하차하면 자동으로 차량 소독을 진행한다.
김형수 현대모비스 디자인섹터장(상무)은 "엠비전 X는 공유, 개별화라는 두 가치를 하나로 담아낸 새로운 모빌리티로 언택트 시대에 연결과 교감을 상징한다"며 "기존 차량들이 드라이빙을 강조했다면, 엠비전 X는 도심 속 여유로움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31일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공개한 '엠비전 X'의 모습이다. 엠비전 X는 현대모비스가 2019년 첫선을 보인 '엠비전', 이듬해 내놓은 '엠비전S'에 이은 세번째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자, 승객 경험과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을 재해석하고 신기술을 융합해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이같은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실내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
엠비전 X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목적 기반형 4인용 모빌리티로, 실내 공간을 색다르게 해석해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X는 커뮤니케이션의 확장(eXpansion), 연결된 경험(eXperience), 새로운 공간으로의 탐험(eXpedition)을 의미한다.
차량의 360도 투명 유리창을 스크린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인별 맞춤 제어도 가능하다. 차량 유리창에 TV 화면 여러개가 장착돼 있어 각각 다른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탑승자별로 어떤 사람은 디스플레이를 투명 유리창으로 활용해 바깥 풍경을 즐기고, 또 다른 사람은 스크린으로 전환해 영화를 감상하는 식이다. 실내 좌석도 승객의 사용 목적에 따라 변경 가능하도록 양방향으로 앉을 수 있다.
실내 가운데 위치한 사각기둥 모양의 버티컬 칵핏도 엠비전 X에 새롭게 탑재된 기술이다. 사각 면이 각각 28인치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있다. 탑승객들은 제스처 인식기능을 이용해 자율주행 모드, 인공지능(AI) 스피커, 인포테인먼트 등 주행 관련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다 같이 버티컬 칵핏을 이용해 게임도 할 수 있다. 자외선(UV) 라이팅은 승객이 하차하면 자동으로 차량 소독을 진행한다.
김형수 현대모비스 디자인섹터장(상무)은 "엠비전 X는 공유, 개별화라는 두 가치를 하나로 담아낸 새로운 모빌리티로 언택트 시대에 연결과 교감을 상징한다"며 "기존 차량들이 드라이빙을 강조했다면, 엠비전 X는 도심 속 여유로움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엠비전X.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엠비전 X와 함께 전기차(EV) 기반의 2인승 모빌리티 '엠비전 POP'도 함께 공개했다. 엠비전 POP은 '즐거운 기술'을 테마로 개발됐다. 엠비전 POP의 핵심은 '포빌리티'(폰+모빌리티)다. 스마트폰과 운전대(스티어링 휠)가 도킹(연결)하는 개념을 도입해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대에 장착된 스마트폰은 그 자체가 자동차 '칵핏'이 된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화면을 그대로 차량 전면 디스플레이에 연동시켜 활용하고, 사용자 인식이나 음성 인식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센서를 활용해 자동차의 무선 조향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엠비전 POP에는 'e-코너 모듈'이 장착돼 차량 네 바퀴가 각각 180도까지 회전한다. 차량이 마치 게가 움직이듯 좌우로 이동하는 '크랩 주행'이나 '360도 회전'도 가능하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평행 주차도 손쉽게 할 수 있다. e-코너 모듈은 차량의 각 바퀴 안에 구동, 제동, 조향, 현가 시스템을 통합한 차세대 기술이다.
이승환 크리에이티브 UX 셀리더(책임)는 "현대모비스가 개발 중인 선행 기술을 융합해 구체적인 콘셉트로 표현했다"며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 차량의 모든 것을 조절할 수 있고, e-코너 모듈로 무선조향도 가능해 드론을 사용하는 것 같은 능동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엠비전 POP.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천재승 현대모비스 기초선행랩장(상무)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예전과 달라진 삶의 방식을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로 승화시키고자 고민했다"며 "현대모비스가 제시한 새 모빌리티 플랫폼에는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일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술적 탐험 정신이 담겨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