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TB투자증권, 자회사의 '배민' 투자금 26배 회수에 강세

2021-03-30 11:31

[아주경제DB]



KTB투자증권이 자회사의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에 힘입어 강세다.

30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KTB투자증권은 245원(5.62%) 오른 4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TB투자증권의 100% 자회사인 KTB네트워크는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 초기 지분 투자로 확보한 지분을 매각해 총 625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KTB네트워크는 2014년 ‘KTBN 7호’ 펀드를 통해 ‘우아한 형제들’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의 우아한 형제들 인수가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획득하며 투자금 회수가 가능해졌다.

KTB네트워크는 계약 조건에 따라 현금(53%) 200억원과 ‘딜리버리 히어로(이하 ‘DH’)’ 주식(47%) 298,962주을 받았으며 주식을 매도해 총 매각대금 625억원, 펀드 이익금은 602억을 거뒀다. 성과보수와 지분 투자 등을 통해 KTB네트워크 측이 거둔 이익은 총 221억원에 달한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5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