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종교계 코로나19 극복위해 앞장서 달라"···종교시설에 방역물품 지원

2021-03-29 14:25
370여곳 종교시설에 30만원 상당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9일 종교계 방역물품 지원과 관련, "종교계가 다시 한 번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해 앞장 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관내 전체 종교시설 370여 곳에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주시는 종교계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지원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도 불구, 비영리 법인단체로 분류돼 소상공인 지원 등에서 제외되어 온 종교시설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박 시장은 귀띔한다.

최근 박 시장은 수차례 종교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을 열어 방역수칙 수칙을 준수 해 줄 것을 주문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종교계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

박 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1억 1000여만 원의 광명시재난안전관리기금으로 시설 당 3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젤, 분무형 소독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종교시설은 29일부터 종교시설 입증자료인 고유번호증 또는 교단·종단증명서 등과 시설대표자 신분증을 지참해 시를 방문하면 된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60여 차례에 걸쳐 주말 종교시설을 찾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코로나19 전파 차단에도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는 29일 광명시는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훈련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해 코로나19 백신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접종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초저온 냉동고 운영상황 및 접종 동선을 확인하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4월15일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되니 모의훈련으로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검증해 시민이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관계 공무원을 독려했다.

한편 광명시는 예방접종센터 운영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광명시의사회-광명성애병원과 의정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백신 접종이 종료될 때까지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후송 및 신속한 치료 지원에도 나선다.

2월 26일부터 첫 접종을 시작한 광명시는 3월 26일 기준 1904명의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2분기 접종대상인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접종 동의서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