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을지대병원에 5G 놀이터 '아이들나라' 제공

2021-03-29 09:47

[LG유플러스는 29일(월) 개원하는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환아들을 위한 전용 공간 ‘아이들나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병원 생활을 하거나 방문하는 아이들 누구나 무상으로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아이들이 의정부 을지대병원의 ‘아이들나라’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을지대병원에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한 미디어 체험공간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29일 개원하는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환아들을 위한 전용공간인 '아이들나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환아들이 힘든 치료과정 중에도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병원 내에 조성한 22평 규모의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 가보고 싶은 곳을 체험하고 동화·애니메이션을 즐기고 게임·색칠놀이 등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120여편의 실감 콘텐츠를 제공한다. 5G 기술에 교육과 재미 요소를 가미한 일종의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시설이다.

아이들나라에 입장하면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3면이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U+5G 체험존이다. 대형 LCD 화면을 이용해 3차원 영상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VR콘텐츠로 세계 여행과 우주 탐험을 즐길 수 있으며 생생댄스, AR아쿠아리움, AR동화, VR만화, 물방울 터트리기 게임 등 콘텐츠를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AR아쿠아리움에는 아이가 직접 그린 물고기를 넣을 수도 있다. 물고기 그림종이를 색연필로 칠해 태블릿으로 촬영하면 나만의 물고기가 수족관 화면에 나타난다. 물고기는 자연스럽게 수족관을 돌아다니며, 이를 터치하면 도망가기도 한다. 밥을 먹거나 아이와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체험존 전체에 적용된 적외선(IR) 센서 터치 기술은 환아들이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반이다. 마치 바다 속 거북이나 아프리카의 코끼리를 직접 만지는 듯한 재미를 준다. 스크린 터치 방식은 아이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고 재생하기도 편하다.

U+5G 체험존 왼편에는 영유아 놀이·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U+아이들나라존이 구성됐다. 이곳에서 환아들은 아이 전용 리모컨 유삐펜을 들고 디지털 코드를 입힌 도서를 누르면 TV화면에 해당 콘텐츠가 재생된다. 기존 학습법과 차별화된 쌍방향 교육으로 아이들이 청담어학원 등 영어공부 콘텐츠를 재밌게 볼 수 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몸이 아파 병원을 찾거나 힘든 입원생활을 하고 있는 환아들이 양질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더 큰 세상을 만나볼 수 있도록 아이들나라 공간을 마련했다"며 "부산대병원과 을지대병원에 이어 더 많은 병원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