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호셜, '특급 매치 플레이' WGC 우승…통산 6승
2021-03-29 08:43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마지막 날
결승전 호셜 두 홀 차 우승…3·4위전은 쿠처 勝
프로 통산 6승…셰플러는 생애 첫 승 다음 기회로
결승전 호셜 두 홀 차 우승…3·4위전은 쿠처 勝
프로 통산 6승…셰플러는 생애 첫 승 다음 기회로

우승을 확정 짓고 캐디와 포옹하는 빌리 호셜(右)[AP=연합뉴스]
빌리 호셜(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총상금 1050만달러·약 118억9100만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이다.
2020~2021시즌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마지막 날 4강전에 이어 결승전과 3·4위전이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7108야드)에서 열렸다.
4강전 결과 호셜이 빅토르 페레즈(프랑스)를 3홀 차로, 스콧 셰플러가 맷 쿠처(이상 미국)를 한 홀 차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0살 차이 매치업이다. 25세인 셰플러는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전승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35세인 호셜은 통산 5승을 쌓은 베테랑이다. 3·4위전에서는 쿠처와 페레즈가 붙었다.
두 홀 차 17번홀(파3), 호셜이 비기거나 승리한다면 끝나는 상황. 호셜과 셰플러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으로 단박에 공을 올렸다. 퍼트 싸움으로 이어졌다. 호셜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파를 기록했다. 셰플러도 마찬가지로 파를 적었다.
두 홀 차 우승. 우승 트로피인 월터 헤이건(미국) 컵은 호셜의 차지가 됐다. 우승 상금은 182만달러(약 20억5000만원), 페덱스컵 우승 포인트는 550점이다.
월터 헤이건 컵[사진=연합뉴스 제공]
64명의 출전 선수 중 한국 선수는 총 두 명이 출전했다. 김시우(26)와 임성재(23)다. 두 선수는 3차전에서 1승 2패, 2패 1무로 탈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