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G 현주소] ② 中 스마트폰 시장 쪼그라들어도…5G 단말기는 '훨훨'
2021-03-29 08:05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통신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이는 지난 3년 동안 가장 크게 쪼그라든 수치다.
장멍멍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중국이 코로나19에서 빠르게 회복했으나, 스마트폰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 수요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았다"며 "경제 악화와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진 점 모두가 이러한 수요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러한 5G 스마트폰 단말기의 인기는 올해 초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의 2월 중국 국내 휴대폰 시장 운영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507만1000대로, 전체 휴대폰 출하량(2175만9000대)의 69.3%를 차지했다. 지난달 중국에서 판매된 휴대폰 10대 중 7대가 5G 지원 단말기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