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호날두와 한솥밥?···유벤투스 이적설 '솔솔'
2021-03-28 14:39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영입을 위해 계속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2001년생이며 2선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로 뛸 수 있는 굉장히 공격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강인이 유벤투스에 합류한다면 1~2년 내에 유벤투스 미래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벤투스는 주요 주전공격수인 파울로 디발라의 연봉 인상을 거절하면서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이강인은 유벤투스에 디발리 빈자리 후보 중 한 명인 셈이다.
이강인은 현 소속팀인 발렌시아CF 내에서 입지가 좁다. 이강인이 2019년 국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U-20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팀 내 활약도 기대됐지만 이번 시즌 총 20경기에 출전했다. 이중 선발 출전은 12경기에 불과하다. 뛴 시간은 지난 시즌 445분에서 현재 1004분으로 늘었다.
다만 이강인은 선발 출전을 해도 가장 먼저 교체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지난 13일 레반테전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후반 19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다. 당시 중계 화면에는 이강인이 고개를 숙인 채 머리를 감싸 쥔 모습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이번 시즌 후 남은 계약 기간은 1년이며 바이아웃은 8000만 유로(약 1066억원)에 달한다. 한편 현재 이강인은 유벤투스를 비롯해 프랑스 리그1 등에서도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