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전기차 보급 앞장"

2021-03-26 08:48

롯데렌탈이 보유 차량을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

롯데렌탈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식'에서 무공해차 전환을 선언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2월 환경부는 무공해차 대중화와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무공해차 30만대(누적) 보급을 목표로 삼은 가운데,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민간 수요 창출'을 핵심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기업이 보유·임차 차량을 2030년까지 100% 전기·수소차로 전환하는 캠페인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추진'을 통해 참여 민간기업 구매보조금과 충전기반시설 설치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날 선언식에는 롯데렌탈 이외에도 SK렌터카, 현대캐피탈, 그린카, 쏘카 등 렌터카와 카셰어링 업체가 참여했다. 

롯데렌탈의 렌터카 브랜드인 롯데렌터카는 레이EV 등 1세대 전기차를 시작으로 국내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 왔다. 롯데렌터카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누적보유 1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4년간 구입한 전기차만 8000대를 훌쩍 넘는다. 특히 지난해 전국 전기차 판매대수 4만6000여대 중 4%에 해당하는 1800대가 롯데렌터카를 통해 판매됐다.

최근에는 현대차 아이오닉5의 사전계약을 지난 23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7월로 출시예정돼 있는 기아EV6 또한 사전계약을 통해 빠른 보조금 접수 및 빠른 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업종별 릴레이 선언식에서 김경우 롯데렌탈 영업본부장 전무(왼쪽)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렌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