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수도권 공공기관, 예산 매력에 ‘흠뻑’

2021-03-25 14:00
기관 특성을 충분히 파악한 맞춤형 홍보전략 돋보여···암하리 생태학습지 자연마당 조성사업 '착공'

이용붕 예산부군수와 군 관계자들이 공공기관을 찾아 유치 홍보를 펼치는 모습[사진=예산군제공]

충남 예산군은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밀도있는 공공기관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 TF 유치단장인 이용붕 부군수는 25일 서울시 소재 산업·지적재산 분야 공공기관을 방문해 예산지역 입지여건에 대해 홍보했다.

이번 방문은 혁신도시 시즌1에 참여했던 전문가 자문을 받아 예산군의 비전인 산업형 관광도시 건설에 연계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산업·지적재산·관광분야 등의 기관을 대상으로 군 최고위 간부가 직접 홍보에 나선 것으로, 산업기술 혁신기반 조성을 담당하고 종사자수가 약 500명에 달하는 H기관 등 유치 시 지역발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군은 이번 홍보기간에 부군수 뿐만 아니라 각 부서장들이 소위 유치전략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충남혁신도시만의 최대 강점인 수도권과의 접근성 △서해선 복선전철과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등의 편리한 광역교통망 구축체계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 등의 쾌적한 정주여건 △도청 소재 신도시이자 충남행정중심도시로의 미래비전 △이전 공공기관 및 임직원을 위한 50여개의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시책 등을 소개하는 등 밀도 있는 설명을 통해 입지여건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기관 유치 확률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별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는 가운데 기관 하나하나의 특성을 분석하고 면담자를 선별 요청해 홍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개되는 유치전략에도 차별화된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예산군은 25일 예산읍 산성리 소재 암하리 생태학습지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산성주공아파트 앞 암하리 방죽은 지난 2002년 12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며 관찰데크, 스탠드, 분수 등을 설치했으나, 지금은 낙후된 상태로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에 군은 기존 낡은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데크 재설치와 생태정보안내판 설치, 우수관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암하리 방죽은 시설물 개.보수를 통해 생태학습지 자연마당이 조성되면, 도시생태계의 건전성 확보와 차별화된 생물서식 중심의 생태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미 이 사업을 위해 군은 지난해 9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이날 착공에 들어가 오는 10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윤병일 환경관리팀장은 “이번 암하리 생태학습지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통해 도심 속 생태계 건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