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입장 확 바뀐 美 조지아주, 'LG-SK 합의 촉구' 결의안 통과

2021-03-24 21:58

[사진=아주경제 DB]

입장 확 바뀐 美 조지아주, 'LG-SK 합의 촉구' 결의안 통과

LG에너지솔루션(LGES)과 SK이노베이션(SKI)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배터리 소송 판결과 관련해 그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을 요구했던 조지아주가 태도를 바꿔 양사의 합의를 촉구했다.

2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상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SKI가 미국 현지 공장을 폐쇄하지 않고 합의를 위해 협상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는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ITC 판결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촉구한 결의안에서 수정된 내용이다. 수정 결의안은 하원 통과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채택된다.
 
[코로나19] 신규확진 428명, 하루 새 다시 400명대…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128건 추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8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8명 추가돼 누적 9만9846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대폭 늘어나면서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백신 접종자가 2만151명 추가돼 총 70만3612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64만372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5만9888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28건 추가돼 9932건이 됐다.
카카오톡·네이버 앱 먹통현상 해결…구글 "웹뷰·크롬 최신버전 쓰라"

한국에서 안드로이드 기기의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 모바일앱을 먹통으로 만든 구글 '웹뷰(WebView)' 관련 오류가 해결됐다.

24일 구글은 한국어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앱 다운 현상을 일으킨 웹뷰 관련 이슈가 모두 해소되었다"고 밝히고, 앱 실행 오류 문제를 일으킨 사용자들에게 해결책을 안내 중이다.

구글 측이 말한 '웹뷰 관련 이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주요 기능인 웹뷰의 기능 문제로 카카오톡, 네이버 등 앱을 실행했을 때 '앱을 중지했습니다'라는 문구를 띄운 채 아예 사용이 불가능해진 현상을 가리킨다.

구글 한국어 블로그에 따르면 이 현상을 경험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문제의 웹뷰와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크롬 브라우저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웹뷰 최신 버전을 설치하려면 구글의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에서 'Android 시스템 WebView'를 검색하고 '업데이트'를 선택하면 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Google Chrome' 앱을 찾아 역시 업데이트하면 된다.
전월세난 심화에 '탈서울' 가속…경기 임대아파트로 몰리는 전세 난민

내년 서울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절반 수준으로 관측되면서 전세대란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서울 전세 수요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경기권으로 눈을 돌려 매매나 임대아파트로 들어가 '청약 스펙'을 쌓자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서울의 입주 물량은 2만7018가구로 나타났다. 올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 경기는 8만6648가구, 인천은 1만5327가구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입주 물량은 올해 14만4586가구에서 내년 12만8993가구로 줄어든다.

직방은 올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의 강세 원인으로 금리 인하와 통화량 증가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내년 매매·전세시장도 대체로 불안한 모습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출 줄이라는데"…금융당국 주문에도 보험사는 '역주행'
보험업계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도 오히려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약관대출 등 가계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대출 확대 이유로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코로나19 등으로 향후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등 주요보험사들이 신용대출과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주요 대출 확대를 위한 채널을 늘리고 대출 금리도 낮추고 있다.

보험사들은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약관대출의 가산금리를 낮춰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3000고개 다섯번 고꾸라진 코스피…美 금리 인상 시그널에 ‘휘청’

미국 국채 금리 변동성에 코스피 3000선이 무너졌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3000선이 무너진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주요국 금리가 급등하면서 성장주 비중이 높은 국내 주식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9포인트(0.28%) 하락한 2996.3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10일(2958.12)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지난 1월 25일 종가 기준으로 처음 3200선을 기록했지만, 미국 금리가 급등하면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 1월 25일 종가 대비 7% 넘게 하락한 상태다.

국내 증시가 흔들리는 것은 미국발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탓이다.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다.
2월 인구이동 6년만에 최대폭 감소…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70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이는 2월 기준 지난 2015년(-12.5%)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이동자 수 증감률은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입주 예정 아파트가 많이 감소했고 작년 2월 주택 경기지표 상승으로 이동이 많이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4.5%, 시도 간 이동자는 35.5%를 각각 차지했다. 시도 내 이동자는 1년 전보다 9.8%, 시도 간 이동자는 9.1%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7.9%로 지난해 2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