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집콕' 열풍…LG유플러스 ‘스마트홈트’ 가입자 1년 새 7배↑
2021-03-24 09:39
LG유플러스는 24일 '카카오 VX'와 공동으로 제공하는 홈트레이닝 전문 서비스 '스마트홈트'의 누적 가입자 수가 1년 새 7.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이용자 수도 5배 넘게 뛰었다.
스마트홈트는 모바일과 IPTV(인터넷TV)로 유명 강사가 알려주는 40여 개의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맨손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은 물론 필라테스, 요가, 골프, 복싱, 댄스, 성장체조, 다이어트 등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마트홈트의 이용률은 비대면이 일상화된 지난해 초부터 대폭 증가하기 시작했다. 누적 가입자가 매월 25%씩 고성장한 것이다. 2020년 실제 이용자 수(UV) 증가율도 월평균 31%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홈트 TV 서비스 출시도 가입자 상승을 견인했다"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대비 큰 화면을 통해 강사의 동작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별도 조작 없이 TV만 켜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TV 서비스 출시 이후 스마트홈트의 하루 평균 이용자는 2.3배 늘었다. 직접 운동을 실행하는 비율도 약 3.5배 확대됐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키즈 콘텐츠는 실행 횟수와 시청시간이 10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달 선보인 '골프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한 달간 고객들의 운동시간이 9000분을 돌파했다. KLPGA, KPGA에 소속된 선수 트레이너로 유명한 함상규, 김성환 코치가 현역 골프 선수들이 훈련할 때 사용하는 운동 동작을 안내해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손민선 LG유플러스 XaaS사업담당 상무는 "30·40대 여성 고객들의 관심으로 시작했던 스마트홈트가 TV 서비스 출시 및 언택트 상황과 맞물려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령과 성별에 따라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