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네이버 앱 먹통현상 해결…구글 "웹뷰·크롬 최신버전 쓰라"

2021-03-24 08:12

한국에서 안드로이드 기기의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 모바일앱을 먹통으로 만든 구글 '웹뷰(WebView)' 관련 오류가 해결됐다.

24일 구글은 한국어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앱 다운 현상을 일으킨 웹뷰 관련 이슈가 모두 해소되었다"고 밝히고, 앱 실행 오류 문제를 일으킨 사용자들에게 해결책을 안내 중이다.

구글 측이 말한 '웹뷰 관련 이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주요 기능인 웹뷰의 기능 문제로 카카오톡, 네이버 등 앱을 실행했을 때 '앱을 중지했습니다'라는 문구를 띄운 채 아예 사용이 불가능해진 현상을 가리킨다.

이 문제로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들은 어제 하룻새 거의 모바일앱을 제대로 쓸 수 없었다. 한국에선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 앱을 쓸 수 없다는 불만이 쏟아졌고 해외에선 구글의 메일 앱인 안드로이드용 'G메일'도 먹통이 됐다는 불만이 폭증했다.

구글 한국어 블로그에 따르면 이 현상을 경험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문제의 웹뷰와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크롬 브라우저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웹뷰 최신 버전을 설치하려면 구글의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에서 'Android 시스템 WebView'를 검색하고 '업데이트'를 선택하면 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Google Chrome' 앱을 찾아 역시 업데이트하면 된다.
 

[사진=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