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포스트 코로나' 세계항공콘퍼런스 29일 유튜브 생중계

2021-03-23 14:26
세계 항공산업 과제·혁신방향 논의…ICAO 의장·토마스 프레이 등 연사로 참여

'제5회 세계항공콘퍼런스' 포스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개항 20주년 기념일인 이달 29일, 코로나 시대와 그 이후 세계 공항 및 항공 산업의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제5회 세계항공콘퍼런스'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항공콘퍼런스는 공사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항공분야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해 식견을 나누고 교류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전파 위험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화상회의를 결합한 온라인 콘퍼런스로 진행된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되며, 특히 국내‧외 공항 및 항공분야 종사자, 교수, 대학생 등 사전 모집으로 구성된 온라인 청중단 130여명이 실시간 화상연결을 통해 연사들과 함께한다.

제5회 세계항공콘퍼런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산업(Innovation Beyond Boundaries: The New Airport Paradigm)'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피해를 입은 항공산업의 회복방안을 비롯, 공항과 항공업계가 직면한 변화와 도전에 대해 다룬다.

특히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와 토의를 통해 항공분야의 협력과 혁신을 모색하고, 개항 20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시사점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콘퍼런스에서는 항공정책을 담당하는 각국 정부 간 협의체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살바토레 시아치타노 의장이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의 루이스 펠리페 데 올리베이라 총장과 ACI 아태본부의 스테파노 바론치 총장,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변혁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항공산업 재편'을 주제로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특별대담에는 구글이 최고의 미래학자로 꼽은 토머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 연구소장이 참여하며, 방송인 김지윤 박사의 사회로 세계적인 석학의 통찰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이번 세계항공콘퍼런스는 개항 20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이 변혁의 시대로 새롭게 나아가기 위해 도전과 혁신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과 연관 산업계의 모든 분들에게 회복과 도약을 위한 혜안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세계항공콘퍼런스는 공항‧항공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를 목표로 2016년 처음 개최된 이래 국제기구, 세계 선진공항, 항공사, 학계 등 매년 1000명에 가까운 국내외 항공산업 주요 관계자가 모여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