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 日센코컵 정복 나선다

2021-03-22 15:34
22일 셰이민과 8강서 맞대결

최정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21(우승 상금 5200만원)이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고토(江東)구에 위치한 호텔 가이에(權會)와 한국·중국·대만 기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역시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온라인 대국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금 규모도 전기 대회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 대회는 8강 토너먼트로 시작된다. 한국 대표로는 전기 대회 준우승자인 최정(25) 9단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1일 대진 추첨 결과 최정은 셰이민(일본) 6단과 8강전에서 격돌한다. 상대 전적은 최정이 2전 전승으로 우세하다.

셰이민을 누르면 4강전에서 우에노 아사미 4단, 구와바라 요코(이상 일본) 6단 중 한 명과 결승 티켓을 두고 대국을 펼친다. 결승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3위와 2위에 그쳤다. 두 번 모두 위즈잉(중국) 6단에게 무릎을 꿇었다. 2020년은 코로나19 여파에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다.

'천적' 위즈잉은 8강전에서 후지사와 리나(일본) 4단과 자웅을 겨룬다. 중국·일본 여자 바둑랭킹 1위 간의 맞대결이다. 승자는 무카이 치아키(일본) 6단, 위리쥔(대만) 3단 중 한 명과 4강전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