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의 적 '위조 굿즈' 아웃"…투비소프트, 스타마케팅 앱 '스타띵' 공개

2021-03-19 18:41
"앱으로 QR 찍으면 정품 굿즈 확인"
향후 제휴 스타·아이돌 콘텐츠 추가
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플랫폼 역할
트렌디UI·최신ICT 지원 기술력 자부
연예·비즈니스 마케팅플랫폼 사업도

[자료=구글플레이]


K팝 스타와 팬들이 '위조 굿즈(Goods)' 걱정없이 마케팅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방탄소년단(BTS)처럼 이미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스타뿐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통해 해외 팬덤을 공략하려는 신예 아이돌과 팬들의 연결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투비소프트는 기존의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사업 영역을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확장하고 시장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간 팬덤 플랫폼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인기 아이돌·연예인이 착용한 액세서리나 파생상품 굿즈 등의 위조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아이돌 굿즈 정품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앱 '스타띵(STARThING)'을 선보였다.

스타띵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용 모바일앱이다. 앱 이용자는 팬으로서 응원하는 스타와 관련된 각종 상품(음반·도서·화보집·애장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해당 상품이 정품임을 인증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정품인증 후 소정의 보상이나 관련 이벤트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된다.

모바일앱 장터에 등록된 스타띵 앱의 영어 설명을 한국어로 번역해 보면 투비소프트 측은 "굿즈시장이 커지면서 위조된 굿즈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면서 "스타띵은 팬이 구매한 굿즈가 해당 스타의 정품임을 확인시켜 정품을 구매한 팬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앱"이라고 밝히고 있다. 향후 앱을 통해 K팝 스타의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투비소프트 스타마케팅 앱 스타띵 앱 소개 이미지.[사진=구글플레이]


이날 투비소프트 측은 앱 출시를 알리면서 "스타띵은 정품 콘텐츠나 굿즈 구매가 오히려 손해라는 인식까지 팽배해지면서 정품 구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더 나아가 판매나 제작까지도 감소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투비소프트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앱 기능·성능을 개선하고 국내외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력을 통해 소속 아이돌·스타의 캐릭터 출시나 충성팬을 위한 한정판 굿즈 유통채널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앞서 이 앱을 서비스하기 위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분야 콘텐츠와 굿즈 유통사와 협력채널을 구축했고, 향후 인기 아이돌과 스타의 정품 콘텐츠·굿즈와 국내 미발매 정품 콘텐츠 등을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스타띵 앱에는 스타의 굿즈를 수집하는 팬들을 위한 '굿즈 컬렉션' 기능도 탑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스타띵 앱에 아이돌 스타와 팬들이 좀더 쉽고 편안하게 만나 소통하는 장이 되도록 스트리밍·영상통화 팬사인회 기능을 추가한다. 증강현실·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에서도 아이돌·스타들과 팬들의 접점을 높이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굿즈 시장에서의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 시스템과의 연동도 추진한다.
 

[사진=투비소프트 제공]


투비소프트는 지난 2000년 7월 설립된 기업용 SW 기업이다. 기업용 그룹웨어나 인트라넷 등 업무시스템 구축시 화면설계 기반을 제공하는 'UI플랫폼'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해 왔다. 기존 솔루션 '엑스플랫폼'과 최신 제품 '넥사크로플랫폼' 등으로 국내외 5000여건의 공급실적을 쌓았다.

투비소프트 측은 이번 앱 출시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도전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시장에서 소비자대상(B2C) 시장으로 '넥사크로플랫폼'의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넥사크로플랫폼은 웹·네이티브 앱 UI 통합개발환경을 제공하는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형 UI플랫폼 솔루션이다. 웹서버,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서버프레임워크 등 시스템 구축을 위한 외부요소와 쉽게 연동해 주며 기업의 비즈니스전략에 맞는 IT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지난 2014년 출시돼 국내 UI플랫폼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 왔다.

투비소프트는 이번에 엔터테인먼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과거 축적된 UI플랫폼 솔루션 시장에서의 전문성도 함께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는 스타띵 앱에 대해 "팬덤 플랫폼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차별화된 소통 채널인만큼 트렌드에 걸맞는 세련된 UI를 지원할 기술력과 최신 ICT 적용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스타띵 앱 출시를 시작으로 토털 스타 마케팅 솔루션과 비즈니스마케팅 플랫폼을 통한 사업 확장과 시장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B2C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B2B 사업 영역도 함께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국내 UI플랫폼 분야 1위의 자부심으로 기술력을 총동원해 스타띵이 베스트프랙티스(선도사례)가 되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투비소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