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관양동 자동차검사소 일대 도로개설 통해 면모 일신
2021-03-19 13:28
물류수송 원활·기업하기 좋은 환경 기대···재난안전망 활용 IoT서비스도 선보여
안양시는 미집행 도로개설 일환으로 이달 초 자동차검사소 주변 2단계 도로개설공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2단계 공사는 몬티케이에스피 ∼ 교통안전공단(자동차검사소) 260m구간에서 진행돼 바닥이 재포장되고 도로 폭도 10m로 넓어진다.
시는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보행로까지 새롭게 꾸며 오는 9월 준공할 예정이다.
1단계 공사는 길이 110m에 폭 10m도로로 지난해 말 완료했고, 내년 3단계 공사를 2단계 연장 20m구간에서 추진, 이 일대 구간 도로개설공사를 최종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 구간은 공장들이 밀집돼 있지만 도로망이 여의치 않아 물류를 수송하는 차량들 교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도로개설 공사로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안전하게 바뀌면서 낙후지역이란 이미지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대호 시장은 "도로개설 및 정비로 교통환경이 바뀌는 것에서 더 나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안양시는 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안전망)을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사업에는 행정안전부와 SK텔레콤이 함께한다.
재난안전망은 재난발생 시 각 기관들이 긴급하게 소통하며 대응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전용선로로 이달부터 전국망으로 구축돼 운영을 시작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안전망을 활용해 IoT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
이에 안양시와 SKT는 이번 서비스 개시가 재난안전통신망의 활용 확대를 위한 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양시의 스마트시티(Smart City) 기반 IoT 서비스는 크게 △시민 안전 △시민 건강 △재난사전관리 등 3개 분야에서 제공된다.
우선 안양시와 SKT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조물의 진동 감지는 물론, 폭발물 검지에 재난안전망 기반의 IoT를 적용시켰다. 또 IoT 서비스를 미세먼지와 가스 감지 등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수도 누수탐지와 스마트 신호등 제어, 가로등 제어 등의 분야에도 재난안전망을 활용해 IoT서비스들이 추진한다. 안양시는 이 같은 IoT서비스로 재난발생에 효과적으로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IoT 서비스를 시작으로 SKT는 자사가 보유 중인 다양한 ICT 기술로 안양시의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솔루션 발굴 및 구축에 힘을 보태게 된다.
또 안양시와 SKT는 타 지자체들이 유사한 서비스를 추진할 경우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제공해 재난안전망 활성화에 일조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국가내난안전망,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시민생활 곳곳에 적용, 시민이 안전한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건설에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