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40일만에 본토 확진자 발생

2021-03-19 10:06
신규 확진자 11명 중 1명이 본토 확진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40일만에 처음으로 발생했다. 

1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이며, 이 중 1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본토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2월 7일 이후 40일 만이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에서 5명, 광둥에서 3명, 톈진과 후난, 산시(陕西)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으며, 본토 확진자는 산시성에서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만8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5명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252명이다.

반면 중국 본토 밖 중화권 확진자는 늘어나고 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2396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1만1350명을 기록했다. 대만은 전날보다 8명 늘어난 998명,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