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월가 최초 '비트코인 펀드' 운영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월가 대형은행 최초로 일부 고객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미 CNBC 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프라이빗뱅킹(PB) 영업을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이러한 내용의 방침을 전달했다.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펀드를 출시해 비트코인 투자의 길을 열겠다는 것이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예탁 자산 200만 달러(약 22억4000만원) 이상의 위험 투자 성향 개인 고객 등 투자자를 제한했다. 해당 투자 규모도 예탁 자산의 최대 2.5%로 상한을 설정했다.

투자 대상 펀드는 가상화폐 기업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이 운영하는 2개 펀드와 자산운용사인 FS 인베스트먼츠와 비트코인 기업 'NYDIG'가 공동 운영하는 펀드 등 3개로 제한했다.

◆업비트 운영 두나무, 전 직원에 스톡옵션 부여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전 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 회사와 서비스의 발전에 기여한 직원 모두와 결실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기 위함이다.

두나무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임직원 186명(2월 말 재직 기준)에게 연봉의 10%에 해당하는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는, 두나무가 디지털 자산과 증권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진해 준 직원들을 격려하고 장기적인 동반 성장을 도모하려는 의미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를 비롯, 증권플러스와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두나무의 서비스 모두 고른 성장세로 업계 선두에 오른 것은 모든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과 나누고 공유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블록, 코로나19 백신접종 이력 블록체인으로 증명

블록체인 헬스케어 업체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증명(DID) 백신패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반 보험간편청구 플랫폼인 메디패스에 백신패스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백신패스는 질병관리청과 연동 의료기관에 등록된 접종내역 이력을 모바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개인의 백신접종 이력은 DID 기능이 탑재된 메디블록의 블록체인인 패너시어를 활용해 진본 여부를 증명할 수 있게 된다. 연동된 의료기관을 포함한 정보제공 기관에 부여된 DID로 서명된 접종 증명내역은 환자 모바일에 저장되며, 환자가 원할 경우에만 외부로 공유할 수 있다.

메디블록은 우선접종 대상자인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원 의료진과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의료인을 대상으로 먼저 테스트한다. 이르면 내달 중 메디패스에서 해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최초 NFT 미술품 경매...6억원에 낙찰

국내에서도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미술품 경매 낙찰 사례가 나왔다.

미술 투자 서비스기업 피카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진행된 NFT 미술품 경매에서 마리킴의 'Missing and found(2021)'이 288 이더리움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6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시작가 5000만원에서 11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한 것으로, 영상이나 그림, 음악을 복제 불가능한 원작으로 만들 수 있다.

앞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의 디지털 작품 10점이 이달 초 경매에서 총 580만 달러(약 65억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