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애인복지 정보전달서비스···유형별 맞춤 지원 대폭 확대

2021-03-18 16:08
지면·온라인·모바일 앱에 이어 음성출력·수어영상·카드뉴스 등 전달방식 다양화

인천시가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서비스 강화에 집중한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외부활동이 어려워 복지정보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재가장애인들에게 장애인 생활신문을 보급하고, 음성·수어영상·카드뉴스 등 장애유형별 맞춤형 정보전달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장애인재활정보신문 보급사업’을 통해 재가장애인 가정에 장애인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과 사업·생활정보 등을 담은 신문을 월 2회 제공하고 있다. 매년 군·구의 입찰 계약을 통해 선정된 ‘장애인생활신문사’가 재가장애인 가정에 복지정보 전달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 현재 구독을 신청한 가정은 1만 5155가구에 이른다.

아울러 지면 뿐 아니라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미디어생활’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생활정보를 전달하고 장애인의 권리를 대변하는 눈과 귀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출력’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 △발달장애인을 위한 ‘카드뉴스’로 제공을 확대해 장애유형별 정보전달서비스의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미디어생활’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시 장애인복지과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복지 플랫폼’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계해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227개소 정보와 시설 방문 없이 이용대기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로써 장애의 정도, 유형에 상관없이 정보를 공유하고 얻을 수 있는 환경에 한발 더 다가선다.

신병철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생활신문은 그동안 재가장애인 가정에 알찬 정보와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적극 홍보하고, 수어뉴스 등 장애유형별 전달서비스를 보강해 누구나 시의 다양한 정보, 시설·단체 행사일정 등 소식과 볼거리·즐길거리를 찾아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시 인구는 294만 1705명(외국인 제외)이며, 이 중 장애인은 남자 8만 7093명·여자 5만 8935명 등 총 14만 6028명(약 5%)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지체 6만 8363명, 청각·언어 2만 4727명, 시각 1만 3702명, 발달장애 1만 2495명, 기타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