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국무 "애틀랜타 총격사건, 한인 사회 구성원에 깊은 위로"

2021-03-17 20:38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인사말하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연쇄총격 사건으로 한국계 여성 4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17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애틀란타에서 한국계를 포함한 여러 여성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며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큰 충격을 받았을 한인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인과 한국계 미국인이 안전하도록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애틀랜타 근교 한 마사지숍과 스파에서 연쇄 총격사건이 일어나 8명이 사망했다. 외교부는 현지 경찰에 확인한 결과 사망자 중 4명이 한국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마사지숍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을 체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