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사, 간부처럼 머리 기른다...규정 개정 검토
2021-03-16 09:59
'앞머리 3㎝→눈썹위 1㎝' 등 설문조사 중
육군이 간부와 병사에게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는 '표준형 두발규정' 적용에 나선다.
16일 육군에 따르면 앞머리와 윗머리 길이를 3㎝, 옆머리와 뒷머리 길이를 1㎝로 정한 현행 규정을 앞머리 기준을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이다.
변경안은 앞머리는 눈썹 위 1㎝까지, 윗머리는 5㎝, 옆머리 기준선은 좌·우측 이마 끝선, 구레나룻은 양쪽 귀 중간까지다.
육군 측은 전투임무수행과 응급처치, 위생, 군기강, 군에 대한 신뢰 등 네 가지 요소도 함께 검토해 적확한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
4개 요소는 구체적으로 방탄헬멧·방독면 등 각종 장구류 착용 때 두발로 인한 사격 등 전투임무수행에 제한이 없는지, 머리쪽 상처 발생 때 상처 부위 식별·지혈과 2차 감염 방지가 쉬운지, 단정한 두발을 통한 외적 군기 유지와 국민 신뢰 획득이 가능하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