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막 올라

2021-03-16 09:39
코로나19 전담의료진 중심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성남시의료원에서 중환자실 간호사가 백신 1호 접종을 받고 있다.[사진=성남시의료원 제공]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전담의료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전 국민의 집단면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 의료원은 코로나 중환자실 간호사를 시작으로 성남시의료원 소속 의료진과 직원 936명에 대해 먼저 배분된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하기로 했다.

1차 접종은 이날 오후부터 3일에 걸쳐 662명에 대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2차 접종은 오는23~24일 양일간 20명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백신 접종에서 누락된 직원들은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순차적으로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진들이 백신접종 후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성남시의료원 제공]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문진표를 작성·서명한 후 문진을 통해 접종 가능 여부를 결정하고, 접종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5~30분 동안 경과를 지켜보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안전하게 의료진들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접종 후에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의료원은 지난달 23일 성남시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지원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