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신임 사장에 김춘진 전 의원 임명

2021-03-15 14:47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지낸 3선 국회의원 출신

김춘진 신임 aT 사장[사진=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제19대 사장에 김춘진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장의 임기는 16일부터 시작되며 기간은 3년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월 신임 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 후 사장추천위원회의 면접 심사 등을 거쳐 김 신임 사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이어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얻어 이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김 신임 사장은 17‧18‧19대 국회의의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농림어업 및 국민 식생활발전포럼 상임 대표, 더불어민주당 AI 구제역확산방지특별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전북 총괄 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국회직과 당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농어민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농식품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김 신임 사장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농어민 소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농수산 직거래활성화법, 농수산물원산지표시법, 수산물유통관리지원법 제정을 주도했다.

김 신임 사장은 나주 aT 본사에서 취임사를 통해 "기후위기, 코로나19로 인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먹거리 수급이 더욱 중요해지고 강조되는 상황에서 aT 사장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농수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온 aT 임직원들과 함께 제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또 "무엇보다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농어촌의 낙후가 심화하면서 갈수록 국산농산물의 자립기반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농식품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수요자 창출과 아울러 귀농과 귀어를 꿈꾸는 젊은이들과 은퇴자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원 입법 제안 같은 일도 시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