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고 사망...덴마크·이탈리아 등 이미 접종 중단
2021-03-15 06:01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03/14/20210314163806160962.jpg)
[사진=연합뉴스]
50대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미 해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대 기저질환 입원환자가 숨졌다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14일 밝혔다. 접종한 뒤 8일 뒤다. 이 남성은 백신을 접종한 뒤 '발열' 증상을 보였고, 8일 만에 사망했다.
현재까지 백신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사망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덴마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백신을 맞은 사람 가운데 혈전이 생긴 경우가 여러 건 확인됐으며 이 중 한 명이 숨졌다. 백신 접종과 혈전 사이 인과관계가 아직은 명확하지 않지만 예방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역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는 남부 시칠리아섬에서 해당 백신을 맞은 남성 2명이 사망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잠정 중단된 백신 일변 번호는 'ABV285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