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작년 보수 20억 넘어…삼성 금융계열사 1위
2021-03-14 00:00
기본급 비슷했지만 성과급 차이…주식 호황에 직원 1명당 급여는 삼성증권이 최고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이 지난해 연봉이 20억원에 달해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보다 2배가까이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사장은 기본급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당기순익 상승 등으로 성과급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1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20억7000만원을 받았다. 최 사장의 기본급은 7억5400만원으로 전년(7억28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성과급이 12억4900만원으로 같은 기간(6억9100만원) 대비 80.8%(5억5800만원) 급증했다.
반면 전영묵 사장의 작년 총 보수는 11억5000만원이었다. 전 사장의 기본급은 5억4600만원으로 최 사장보다 2억원 적은 수준이었지만 성과급은 5억4700만원으로 최 사장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의 연봉은 전년 대비 24.5%(3억3600만원) 증가한 17억1000만원이었다. 장 사장의 성과급은 6억5600만원에서 10억100만원으로 52.6%(3억4500만원) 늘었다.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의 연봉은 10억200만원이었다.
월평균 급여별로 보면 최영무 사장(6280만원), 장석훈 사장(5000만원), 김대환 대표(4660만원), 전영묵 사장(45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삼성증권이 1억3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삼성카드는 1억1500만원, 삼성생명은 1억700만원, 삼성화재는 9900만원의 직원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