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의 탈빈곤 승리를 축하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9일 전했다.

CMG에 따르면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서신에서 시진핑 주석이 일전에 중국의 절대 빈곤 퇴치 성공을 선언한 것을 언급하면서 중국 정부와 시진핑 주석에게 진심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고 밝혔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중국이 이룬 이같은 성과는 2030년 지속가능발전 어젠다에서 제시한 보다 아름답고 번영한 세계를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시 주석의 탁월한 식견과 현명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중국이 이뤄낸 탈빈곤 성과는 국제사회에 희망을 심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부의 정치적 약속과 정책적 안정성이 극빈층과 소외계층의 삶을 개선하는 데 중요하고, 혁신·녹색·개방형 성장모델이 큰 기회가 돼 모든 이들에게 복지를 가져다 주는 성과를 입증했다며 중국이 더 큰 성과를 이룩해 낙오자가 없도록 하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진핑 주석은 2월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 탈빈곤 표창 대회 연설에서 "전 공산당과 전국 각 민족, 인민의 노력으로 탈빈곤 사업에서 전면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