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야당 단일후보, 오세훈으로 확정될 것”
2021-03-10 16:07
윤석열, 제3지대行 관측엔 “제3지대론으로 성공한 예가 없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야당 단일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될 것이라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 후보와 함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명동 상가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결국 우리나라 정당 시스템이 양당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당의 후보가 확정된 순간 야권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게 일반적인 여론이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당이 후보를 빨리 확정 못해서 관심을 안 보이다가 후보를 확정하니까 자연적으로 거대정당에 바탕을 둔 후보의 지지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일년 밖에 안 남은 임기의 선거다. 누가 제일 빨리 서울시를 안정시키고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일을 할 수 있을지 일반 시민들이 오 후보가 낫겠다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3지대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 “제3지대론으로 많이 얘기했지만, 제3지대론으로 성공한 예가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