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軍 7명 추가확진…4명 원주 육군부대
2021-03-10 12:24
50여명 추가검사 중...집단감염 가능성도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명이다. 이 중 4명이 원주 육군 부대서 발생했다.
이 부대 첫 확진자는 간부로 코로나19 증상 발현 뒤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부대원 전수 검사에서 추가로 간부 2명과 병사 1명이 확진됐다.
현재 부대원 340여명 중 290여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휴가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군 당국 설명이다.
원주 육군 부대를 제외한 신규 확진자 3명 중 전남 장성군 육군부대 간부 1명은 부대 내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처음엔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자가격리 도중 같은 방에서 생활했던 간부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자 재검사를 했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청북도 청주 지역서 복무 중인 공군 간부 1명은 전역 전 휴가로 경상남도 진주시에 갔다가 민간인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이 나왔다. 경기도 안성에 있는 육군 상근예비역 병사 1명 역시 휴가 중 가족에게서 감염됐다.
군대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10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자는 575명이며,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736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2만60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