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사내이사에 322억 지급…권오현 172억원 '최고'

2021-03-09 20:13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내이사 6명에게 약 322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삼성전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내이사 6명에게 지급한 보수 총액은 322억48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53억원 규모다.

김기남 부회장은 급여 14억9900만원, 상여금 66억1200만원 등을 합쳐 연봉 82억7400만원을 받았다.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67억12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1억7000만원, 상여금 54억6000만원, 복리후생 등 기타소득 8200만원 등이다.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급여 9억9800만원, 상여금 43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800만원 등 총 54억5700만원을 받았다.

권오현 고문은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권 고문은 급여로 7억9200만원, 상여금으로 70억3200만원을 받았고 퇴직금으로 92억90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2월부터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