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분산형’ 수돗물 공급 시스템 도입···세종시 최초 정밀여과장치 설치

2021-03-09 18:42
한국수자원공사와 세종특별자치시, 한국물기술인증원 간 ‘분산형 물 공급 시스템 시범사업’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수자원공사와 세종특별자치시, 한국물기술인증원이 9일 ‘분산형 물 공급 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시민들의 먹는 물 신뢰회복과 음용률 향상을 위해 세종특별시, 한국물기술인증원과 함께 ‘분산형 물 공급 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가졌다.

‘분산형 물 공급 시스템’이란 정수장에서 생산된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수질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배수지 후단 또는 수질민원 발생지역 등에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하고, 소비자 측에 스마트 음수대를 도입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시스템의 설치와 운영관리 및 기술컨설팅을 지원하고 △세종시 시스템 설치 대상지 선정과 인허가, 예산확보를 담당하며 △한국물기술인증원은 관련 기술의 체계적 관리와 공신력 확보를 위해 ‘물안심 기술 관리제도’ 마련과 활성화에 나선다.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세종시는, 배수지 후단과 중점 수질관리 필요 지역에 세종시 최초로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하고 학교, 역사, 버스 정류장 등에 스마트 음수대를 도입한다.

또 국내 유일의 물기술 인·검증 기관인 한국물기술인증원과 ”물안심 기술 관리제도“ 성능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제도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 국민 모두가 수돗물을 안심하고 믿고 마실 수 있도록 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그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