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사망 신고 1명 추가 총 9명…연관성은 확인중

2021-03-07 15:58
요양병원 입원 환자 2명 백신 접종 이후 사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가운데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추가로 발생했다.


 

2일 오전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입구에 방문 차량이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이후 백신 접종 사망 신고가 2건 추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된 의심 사례는 총 9건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 2명 중 1명은 이날 0시 기준 통계에 잡혔고, 나머지 1명은 8일 통계에 포함될 예정이다.

2명 모두 여성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다. 50대 여성인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경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접종 후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접종 후 약 4일이 지난 6일 오후 6시경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진단은 그가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망자인 60대 여성 B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경 AZ 백신을 맞았다. B씨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로, 접종 후 8일(199시간)이 지난 6일 오후 6시경 사망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B씨는 통계를 집계하는 기준인 오늘 0시 이후에 신고됐다"며 "최종적으로는 내일 9시 기준으로 집계되는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이 그동안 발표한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를 종합하면 사망자 9명의 연령대는 20대 1명, 40대 1명, 50대 4명, 60대 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가 백신 접종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인지 등 정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