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아들 병역 특혜의혹 '사실 아니다'…육군 감사 결과 공개
2021-03-07 16:02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의 아들 병역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안 시장은 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의 '감사청구서에 대한 민원회신문'을 공개했다.
안 시장은 지난 1월 SBS가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을 보도하자 국방부에 직접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또 상관인 지역대장이 몇 차례 퇴근길에 집까지 태워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상작전사령부는 감사 결과 회신문에서 "안 시장의 아들은 규정에 맞게 보직이 분류돼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특혜 대가로 구리시 예비군 지원 육성지원금이 증액됐다는 의혹에 관련해서는 "시장 아들이 입대하기 전 지원금 예산은 이미 확정됐다"면서도 "전년 대비 1400만원을 증액된 건 사실이지마, 이는 코로나19 예방물자 구매, 예비군훈련장 변경 등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이와 관련해 "의혹을 보도한 SBS를 상대로 방송통신심의원회 심의 신청을 하고, 손해배상을 포함한 민·형사상 소송 등 모든 수단을 통해 책임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