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역할 커진 화상회의서비스…구루미 "회의 용도는 10%뿐"
2021-03-05 16:29
구루미, YTN·KBS 등에서 서비스 역할 변화상 제시
코로나19 사태 이후 화상회의 서비스가 학회, 방청 등 물리적 모임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독서실 서비스와 기업용 화상회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구루미 역시 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화상회의를 쓰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다고 최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엔 없었던 이용방식이 나타나 화상회의 서비스의 쓸모도 늘어난 것이다.
구루미는 지난 4일 '기업의 생존전략 키워드'를 주제로 한 YTN사이언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방송에서 구루미의 화상회의 기술과 활용사례를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구루미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 10%만이 화상회의 용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50%는 교육 목적, 그리고 40%는 컨퍼런스·학술대회나 방청 등 새로운 영역에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랑혁 구루미 대표는 "화상 서비스가 교육부터 공연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기업에서 화상 미팅을 운영하는 사례도 늘어나겠지만,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도 일반인들의 일상 생활 속에도 실시간 화상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구루미는 작년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뒤 온라인 독서실 서비스 '구루미 캠스터디'에 일평균 4만5000명의 접속자가 몰리면서 전년대비 400% 증가한 트래픽이 발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루미는 캠스터디 서비스 성장에 맞춰 사용자들에게 함께 공부하는 이들이 공유할 수 있는 스트레칭 운동 영상 등을 도입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캠스터디 서비스를 학생간의 공부모임뿐아니라 선생님이 직접 수업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앞서 구루미는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용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초저지연 혁신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작년 12월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3사는 양방향 회의와 원격수업을 지연시간 없이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협업해, 다중접속자 환경에서 지연시간 100밀리초(㎳) 이내의 환경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