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 옆 후광효과 누릴 신규 분양 단지는?

2021-03-05 16:48
생활권 공유로 주거 편의성 우수
합리적인 가격 갖춘 신도시 옆 새 아파트 인기

 

 

올해 상반기에는 동탄2, 김포한강, 고덕 등 2기 신도시 인근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들 단지는 잘 갖춰진 신도시의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또 가격은 신도시 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와 인접한 하남 감일지구에서 지난해 11월 분양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1순위 청약에서 284가구 모집에 11만4955명이 청약해 평균 404.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위례신도시가 차량 10분 거리로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고, 분양 가격은 3.3㎡당 1636만원이다. 같은 해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한 A단지(1998만원) 보다 3.3㎡당 300만원 이상 저렴했다.

매매가 상승세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동탄1,2신도시를 가깝게 두고 있는 오산세교지구에 위치한 ‘오산세교 호반베르디움’의 전용 84.98㎡ 시세는 1년 새 32.8% 상승했다. 지난해 1월 3억9900만원(25층)에서 올해 1월 5억3000만원(22층)에 거래돼 1억3100만원이 올랐다.

올 상반기 2기 신도시 옆에서 공급돼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단지들을 소개한다.

동탄신도시 옆 오산 세교지구에서는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이달 오산세교 1지구 Cd-1블록과 오산세교 2지구 A2블록에서 ‘호반써밋 라테라스’와 ‘호반써밋 그랜빌’ 총 107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호반써밋 라테라스는 지하 2층~지상 4층, 10개 동, 전용면적 96~153㎡ 규모의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일부 가구 제외) 총 208가구를 공급하며, 호반써밋 그랜빌은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4~104㎡ 총 867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오산세교지구는 동탄1,2신도시와 가깝게 조성돼 동탄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지구 동측으로 오산세교지구와 동탄2신도시를 직접 연결해주는 필봉터널이 2021년 12월 개통 예정이어서 동탄2신도시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이용이 편리하고, 도보권에 오산 물향기 수목원 등 크고 작은 공원이 다수 위치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고덕신도시 인근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 규모다. 단지에서 수서발고속철도(SRT)와 수도권지하철 1호선 이용이 가능한 평택지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스타필드, 뉴코아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과 평택시청, CGV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대방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인근 김포마송지구 B4블록에 공급하는 ‘김포마송지구 디에트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6개 동, 전용 59㎡ 단일평형 총 5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골드라인(구래역)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5호선 연장선인 김포한강선의 수혜가 기대된다. 인근에는 김포통진 팬택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성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