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4월 말 인력수요 5만명... 최근 9년간 최다

2021-03-04 16:16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타이완 노동부는 2일 발표한 고용동향조사 '인력수구(需求)조사'를 통해, 4월 말 인력수요는 1월 말보다 5만 224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통신사에 의하면, 동 시기(1월 말~4월 말) 인력수요로는 과거 9년간 가장 많다.

조사는 올해 1월 11일부터 29일까지, 종업원 수 30명 이상인 3040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4월 말까지 인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사업자 비율은 25.8%, '줄어들 것'은 2.4%, '변함없다'는 65.7%. '예측할 수 없다'는 6.1%였다.

4월 말 기준 부문별 수요는 공업부문이 1월 말보다 2만 9729명 늘어날 전망이다. 이 중 제조업 증가폭은 2만 7233명으로 최근 10년간 최다. 건설업은 2496명 늘어날 전망이다.

서비스업은 2만 495명 증가한다. 주요 업종인 도소매업은 5898명, 숙박, 음식업은 3223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을 늘리는 이유로는 '사업 확대와 경영 다각화'가 69.2%로 가장 많았다. '장기적인 인원부족'(12%)과 '퇴직자 충원'(1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메이자위안(梅家瑗) 노동부 통계처장은 인력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요인으로, 신흥 첨단기술의 응용확대와 재택근무·학습·집콕소비 수요증가, 건설업 호황, 기존 산업 수요회복, 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통제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