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6월 G7 맞춰 백신 접종…AZ도 기꺼이”

2021-03-04 14:08
“백신 선택 안 해”…늦어도 4월 초 예상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대면 개최 가능성이 있는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역산해 백신 접종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질병관리청은 현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하되, 백신 선택권은 주지 않고 있다”면서 “긴급 출국 등 필요 시 예외적으로 백신 접종 경로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접종 시기는 이르면 이번 달, 늦어도 다음 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회의가 6월 초·중순으로 예정돼 있고, AZ 백신은 8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하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언급한 ‘역산’을 하자면 그렇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에게 접종 중”이라며 “일반 국민처럼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기꺼이 접종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