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33개 지역 문학관 상주 작가들 활동 지원
2021-03-04 09:39
인건비·문학프로그램 운영비·소장자료 영상 제작비 등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가 균형적인 문학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문체부는 4일 “한국문학관협회(회장 전보삼·이하 문학관협회)와 함께 올해 33개 지역 문학관 상주 작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문학 분야 작가들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해 창작 여건을 개선하고 문학관을 지역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육성해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하고자 ‘지역 문학관 상주 작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문학관 수는 2019년 37곳에서 2020년 30곳으로 줄었지만, 2021년 33곳으로 다시 늘어났다.
지역 문학관에 배치된 상주 작가들은 소속 문학관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특별 전시, 교육,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문학관과 지역민을 연결해 한국 문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함 작가는 “나의 노력으로 정적이던 문학관이 동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고 문학관 활성화에 제 역할을 다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며 “또한 안정적인 일자리가 보장되어 문학 작가로서 창작 활동에 전념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누구나 상주 작가와 함께하는 지역 문학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한국문학관협회 또는 희망 지역의 문학관으로 직접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상주 작가의 문학에 대한 전문성과 문학관 자료를 활용한 창의적 도전이 지역 문학관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문학 작가들이 안정된 고용환경 속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국민들이 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